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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 탄탄면공방, 영하 12도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한국 최초의 탄탄면 전문점 날씨도 적당히 해야지 여름엔 사람 진을 빼듯 덥더니 어제오늘은 사람 뼈까지 얼릴 정도로 갑자기 추워졌다. 하지만 오랜만에 방문한 홍대에는 추위에 굴하지 않는 청춘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나도 그 중에 하나라는게 대단하게까지 느껴졌다. 오들오들 떨면서 걷다가 사람들이 디귿자 테이블을 가득 메운 한 라멘집을 발견하였고 나와 면 Lover는 그 집을 못지나치고 곧장 들어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나는 상수에서부터 걸어서 우연히 들어간건데 지도 상으로 위치를 확인해보니 합정역, 홍대입구역, 상수역 정 중앙에 있었다. 오픈 시간은 11시이고 라스트오더는 저녁 9시이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무인기기로 주문을 먼저 하라고 하셔서 무인기기로 향했다. 우리는 매운 음식 애호가 이므로 카라이탄탄면(매운맛.. 2018. 12. 8.
[신촌 맛집] 아웃백 스테이크 신촌점, 쿠폰과 멤버십으로 알뜰하게 즐겼다 올 해 첫눈이 내린 날에 벌어진 KT 통신 대란. 나는 그 중심에 하루종일 있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토요일 약속을 어길뻔 하였던 경험을 했고 통신 장애가 이렇게 위험하구나 느꼈다. 그 날 가기로 한 곳은 아웃백 Big fan 친구가 11번가 쿠폰을 쓰자며 데리고 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매번 신촌을 돌아다닐 때 지나쳤던 곳이지만 신촌 지점 방문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은 어릴 적 가족들과 생일이나 졸업 때와 같은 특별한 날에만 갔던 곳이라 괜히 마음이 들떴다. ▲아웃백 신촌점 내부 (2층) 오후 한시 반이 넘어서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놀랐다. (친구 말로는 신촌점엔 항상 사람이 많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이런 곳은 예약하고 오는 손님들이 많은가 했는데 그날따라 통신이 끊겼기.. 2018. 12. 6.
[숙대 맛집] 곱창 킬러들 모여라, 숙대 곱창 맛집 '굴다리 소곱창' ▲굴다리 소곱창 외관 날이 확실히 추워지고 미세먼지 때문에 꿀꿀한 날이 많아지면서 곱창이 땡겼다. (이건 핑계가 아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곳은 바로 숙대입구역 굴다리를 지나면 보이는 '굴다리소곱창' 매번 엄청난 웨이팅이 있는걸 직접 봤기 때문에 여길 가기 위해 몇 일 전부터 나의 곱창 메이트와 계획을 했다. ▲침샘 자극 곱창들 계획은 바로 오픈 전부터 줄서있기! 수요일에 내가 마침 퇴근을 일찍해서 5시 50분 정도에 곱창집에 도착했다. 여섯시에 오픈인 줄 알았는데 가게 앞에 곱창 손질 때문에 여섯시 반에 오픈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가게 오픈 40분 전부터 웨이팅을 해본 적은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을 해본 날이라고 기록해 놔야겠다. 아직 그리 춥지 않은 날씨라 손끝이 살짝 차가워진 것 말고는 별다르게.. 2018. 12. 4.
[경복궁역 평양냉면] 봉피양, 어른이 되어 처음 맛보는 평양냉면 후기 어릴적부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터라 평양냉면을 한 번 맛보고는 너무 아무 맛도 나지 않아서 놀라고 그 이후 한번도 다시 시도해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평양냉면을 먹자는 제안을 받으니 요즘 평양냉면 맛집이 많이 방송이 되기도 하고 나도 그 냉면의 매력을 찾고 싶어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도착한 곳은 방송에서 평양냉면 3대 맛집으로 소개된 '봉피양' 서울 내에 많은 체인이 존재하고 있었다. 하필 주말에 차를 가지고 경복궁쪽을 가서 이 고생 저 고생을 했다. 다신 이쪽으로 차를 들이면 안되겠다고 다짐을 하게 된 날이기도 하다. 후. 수요미식회에 나왔다고 해서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가게에 손님이 몇 테이블 없었다. 생각보다 가게 크기가 작았고 생각보다 냉면의 가격이 비.. 2018. 11. 20.
[신당동 맛집] 오챠드1974, 분위기 좋은 곳에서 오붓하게 즐기는 저녁 저번 주는 내가 스스로 '칼퇴 주간'이라 정하고 최대한 일을 안벌리고 제 시간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저녁이 여유로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몸소 체험한 일주일이었다. 이 날은 오랜만에 만나는 사촌언니와 저녁약속을 잡고 신당동에서 만나기로 한 날! 신당동하니 떡볶이가 생각났지만 그날따라 파스타가 땡긴다는 언니의 말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검색해보니 '오챠드1974'라는 곳의 후기가 많아서 우리도 가보기로 했다. 신당역에서 걸어서 도착했는데 걸어오는 길목엔 (역사를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곱창집, 치킨집, 분식집 등등이 모여있어서 이 곳에 이렇게 세련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을 줄은 찾아오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 같다. 가게는 세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의 따뜻한 분위기가 흘러 나왔고 벽돌과 원목으로 .. 2018. 11. 19.
[대조동 맛집] 진정한 야채곱창을 맛보고 싶으신가요, 대조시장 속 숨은 맛집 왕십리 곱창 헬요일을 칼퇴로 마무리하여 기쁜와중에 번개로 친구와 만나서 내 기분은 더 업 됐고, 불광에 있는 곱창 맛집을 데려가 준다고 해서 난 몹시 설렘 상태 였다. 그 곳은 바로 대조시장에 있는 32년 전통 왕십리 곱창! 가게 앞에 커다란 곱창 불판이 자리하고 있었고 이모님께선 능숙한 곱창 볶기 스킬을 보유하고 계셨다. 지하철 6호선 불광역에서 7번 출구로 내리면 바로 대조시장이고 왕십리 곱창은 대조시장이 거의 끝나갈 쯤 보이는 골목에 위치해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한 곱창집 안. 모든 메뉴가 1인분에 8000원이었다. 소금구이도 살짝 맛보고 싶었는데 소금구이만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주문한건 섞어볶음 1인분과 알곱창 1인분. 섞어볶음은 곱창볶음과 순대볶음을 섞은 것인데 친구는 매번 이 메.. 2018.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