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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맛집] 샘밭골, 숨어있던 감동적인 밥집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찾아가게된 밥집. ​​​​​​​밥이​ 먹고 싶을 때가 있지만 밖에서 집밥 스타일을 찾기가 힘들어 진 것 같다. 신촌 주변 밥집을 검색하다가 찾게 된 밥집이 있다. 바로 서강대 근처에 있는 ‘샘밭골’. 이름부터 정겹고 시골냄새가 풍긴다. ​ 위치는 신촌오거리에서 서강대 방면으로 가는 길에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주말(토요일)이라 문을 안열었나 했는데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사람이 있었다. ​ 식사류에 세로로 한식의 정석인 메뉴들이 나열돼있었다. 그날따라 한식이 너무 땡겨서 선택하기 힘들었는데 찾아본 블로그에서 극찬했던 고등어자반구이랑 돼지고추장찌개가 눈에 아른거려 그걸로 주문을 했다. 고추장찌개는 2인분이라 적혀서 1인 12000원인줄 알았는데 주인분이 허허 웃으시며 아니라고 하.. 2019. 1. 13.
[명동 맛집] 명동교자, 서울 살면서 이제야 먹어보는 명동 칼국수 매서운 추위가 며칠간 지속된 저번 주 뜨끈한 국물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가보기로한 명동교자! 가까운 거리지만 항상 너무나 복작거리는 분위기가 싫어서 잘은 안가는 곳이 명동인데 명동교자를 먹으러 찾아가 보았다. 대학동기 중에 명동교자 단골이 있어서 소문은 자자히 들어왔지만 오년동안 가볼 생각을 안하다가 면 lover가 너무나 좋아할 것 같아서 여기를 선택했다. 칼국수 사진에 만두와 고기 고명이 두둑히 올려져 있는게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도 군침이 돌았다. 관광객들이 꼭 찾는 명소인지 여기 간판을 찍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가게가 1층 2층 이렇게 있었는데 저녁 시간이 넘은 시간인데도 줄을 서있었다. 하지만 다들 단체로 줄을 서있었기 때문에 2인자리는 바로 나서 바로 들어갈 수.. 2019. 1. 3.
[부암동 맛집] 신년 떡만두국을 찾아서, 자하손만두 2019년 1월 2일. 날짜를 기입하는 일이 많은데 벌써 몇 번이나 2018년이라고 습관적으로 메모를 해서 피식 거렸다. 그래서 날짜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 한 번 적어보았다. 신년이라고 갑작스레 만두국을 먹으러 가자는 팀장님(?)의 말씀에 알겠다고는 했는데 그게 부암동인줄은 몰랐다. 점심시간에 택시를 타고 20분 넘게 이동해서 찾아온 곳은 바로 '자하 손만두' 미쉐린가이드에도 선정된 곳이라 해서 어떤 곳인지 기대가 되었다. 창 밖에 보이는 부암동의 풍경은 맑았고 산과 집이 어우러진 모양이 정겨웠다. 꽃 필 때 또 보고싶은 풍경이었다. 자하손만두 집은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었고 발렛주차가 가능한 곳이었다. (주차비는 2000원인듯 했다.) ▲ 빈대떡, 10000원 당일 점심 예약을 해서 자리에 앉는 것은 .. 2019. 1. 3.
[숙대 맛집] 라리에또, 나를 사로잡은 가성비 뛰어난 정겨운 양식집 연말은 여유롭고 느긋하고 싶은데 왜 항상 정신 없어지는 지 모르겠다. 월요병을 극복하고자 월요일 점심메뉴는 제대로 된 걸 먹기로 했다. 동료들(?)과 찾은 곳은 청파동에 위치한 '라리에또' (요즘 방송을 타서 핫한 동네이기도 하다) 숙대로 올라가는 메인 길목에서 랄라블라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2층에 La lieto 라고 쓰여있는 곳이 보인다. 외관은 꽤재재해보였는데 실내는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풍겼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품들이 나열되어 있어 쌀쌀한 밖에서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에 미소를 짓게되는 곳이었다. 점심에는 다들 세트메뉴를 시키는 것 같아서 우리도 파스타 세트 2개와 리조또 세트 1개 그리고 단품으로 피자 하나를 시켰다. 런치 세트는 샐러드+파스타(또는 리조또)+디저트+커피(o.. 2018. 12. 24.
[충남 보령] '천북 굴단지'에서 제철 굴 원 없이 먹고오기, 해당화 굴수산 오직 굴을 먹기 위해 서울에서 보령으로 출발한 삼인방. 일요일 오후 당일치기로 천북 굴단지에 다녀왔다. 먼 길 드라이브 할 때면 반겨주는 날씨에 감사할 따름. 서해대교는 처음 건너보았는데 멀리서부터 외국에 온 줄 알았다. 길도 뻥뻥 뚫리고 햇살도 (좀 과했지만) 좋고 나들이 느낌 제대로 났다. 요즘 허파에 바람이 제대로 들어서 서울을 자꾸만 벗어나고 싶다. 행복은 '여기에'가 아니라 '먼 곳에'라는 말이 (지금은) 참 와닿는다. 서해대교를 지나다가 들린 행담도 휴게소. 휴게소가 마치 레고 블럭으로 만들어 놓은 듯했다. 리모델링을 한건지 새로 만들어진건지 매우 깔끔했다. 화장실은 또 어찌나 좋던지 미래도시 화장실을 미리 경험한 느낌이었다. 휴게소에서 먹은 소떡소떡. 휴게소라는 장소에서 먹었기에 먹을만 하다.. 2018. 12. 16.
[춘천 맛집] '소양강처녀닭갈비', 소양강 스카이워크 건너편에서 찾은 원조 닭갈비 집! 몇 달 전부터 계획 하에 있었던 춘천 방문. 중요한 발표가 끝나고 다음 날 출발하게 된 것과 더불어 날이 환상적으로 좋았기에 기막힌 타이밍이었다고 계속해서 감탄한 하루였다. 춘천 방문의 목표는 졸업하고 화천에서 열심히 근무중인 동아리 동기를 만나기 위함이었다. 춘천에서의 먹방은 뭐니뭐니해도 닭갈비였기에 우리는 닭갈비를 먹으러갔다. 내가 기억하고 있는 맛집은 현재 공사중이어서 조금은 당황했지만, 나의 긍정적인 친구들은 닭갈비는 다 맛있다며 원래 가려던 곳과 몇 걸음 안되는 곳에 위치한 '소양강처녀닭갈비'를 방문했다. 날이 맑아서 뚜렷한 산맥 아리로 해가 지는 걸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소양강 스카이 워크. 닭갈비를 먹고나면 해가 질 것 같아서 미리 바람 좀 쐬며 풍경을 감상했다. 굳이 저 스카이 워크까지 .. 201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