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래미콩입니다. 이번 여름은 여태껏 살아온 인생에서 가장 더운 여름이지 않을까 싶네요. 매년 이러한 여름이 온다면 너무 끔직할것 같습니다. 땀도 잘 나지 않는 체질이었는데, 이번 여름이 제 땀구멍을 제대로 활성화 시켜버렸습니다. 매번 밖에 나올 때마다 땀을 쏟으니 짜증도 나고 음료를 계속 찾게 됩니다. 생각해보니 다음 주가 벌써 말복인데, 몸보신 음식을 제대로 먹은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딱히 더 몸보신이 필요한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마음먹고 삼계탕 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하고 찾아간 곳이었는데,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예!!!약!!!필!!!수!!!라는 겁니다. (포도나무집 : 042-672-5289)
저희는 예약을 안하고 갔어서 오~래 기다렸다가 먹었습니다. 아저씨가 예약 안했으면 40분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미리 말해주셨는데 이 땡볕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느니 그냥 기다리는게 나을 것 같아서 웨이팅을 택했습니다. (근데,,,진짜 한시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예약필수인 곳이니까 저희가 잘못했죠ㅠㅠ)
대전역과 대동역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
포도나무집 메뉴판
당일예약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저씨 말씀 "닭은 한시간, 오리는 두시간 전에!!"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으로 맛집 포스가 진정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김치가 맛있으면 맛집이라더니,,, 찾았다!!!
고추 된장 무침도 정말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캬,, 압도적인 비주얼입니다. 삼계탕에 누룽지를 뒤집어쓴 모습.
옆 테이블에 앉으신 아주머니 말씀에 의하면 (딱 봐도 여기 단골같아 보이셨음) 전기압력솥에서 누룽지와 닭을 푹 삶고 뚝배기에 그대로 뒤집어서 나오는 거라고 합니다. 뚝배기 크기가 보통 크기보다 큽니다. 양이 어마어마.
누룽지를 젓가락으로 찢었을 때 비쥬얼. 빨리 먹고싶어서 현기증났습니다. 국물은 찹쌀이 많아서 약간 걸죽합니다.
잘 삶아진 닭다리. 가게에 들어오면 한방향이 나는데, 음식에서는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인삼 삶아진 냄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강하지 않은 향이 좋았습니다.
뜨거우니까 앞접시에 덜어드세요~! 호호~!
누룽지도 있는데 닭안에도 찹쌀이 많습니다. 한술떠서 깍두기랑 먹으면 완전 보양식.
닭이 얼마나 부드럽던지,, 퍽퍽살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누룽지가 쫀독쫀독하고 살짝 소금 간이 되어있어서 정말 별미였습니다. 뜨끈하게 속 두둑히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하하.
다 먹고 나오니 해가 졌네요. 이만 몸보신 충만했던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삼계탕 맛집 인정합니다. 담에 또오게 계속 흥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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