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술집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바로
숙대입구역 굴다리 주변에 새로 생긴
'이웃집 영준이'
사장님 성함이 '영준'이라고 하셨다.
가게는 '노가리포차'가 있는 골목으로
좀만 들어가면 보인다.
영업시간은 새벽 5시까지라니
내 체력이 허락하는 시간보다 늦게까지
하는건 확실하다.
골목은 좁은데 가게가
넓직해서 놀라고 분위기가 좋아서
한번 더 놀랬다.
한옥 스타일과 와인바 퓨전한 느낌.
천장이 높은데다가 술집답게 약간 어둑해서 좋았다.
이렇게 오픈된 룸(?) 형식의
자리도 있다.
천장에 문이 달려있다.
고깃집에 이렇게 해놓은건 봤었는데.
조명 넘 좋다.
[이웃집 영준이 메뉴]
메뉴를 계속 개발 중이신지
볼펜으로 적은 new 메뉴들이 몇 개 보인다.
이제 (내가 맛본) 메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주에 두 번이나 갔기에 안주를 꽤나 먹었다.
일단, 생맥주로 하루의 갈증을
내려보내기!
CHEEEERS
Hi
크으으으
이걸 볼 때마다
맥주가 땡길거 같아서
폰 사진첩에서 지워버렸다ㅎㅎ
1. 야끼소바 (17000원)
원래는 차돌숙주볶음 시키려했는데
사장님께서 오늘 고기가 별로라며
다른걸 골라보래서 시킨 메뉴.
저녁안먹고 왔다니까 감사하게
밥이랑 치즈도 얹어 주셨다.
내가 알던 야끼소바와는 확연히 다른 비쥬얼.
(얇은면을 기대했는데!)
면이 두꺼운 우동면이었다.
하지만 소스가 달달짭조롬하니
잘 배어있어서 맛있었다.
마치 안주로 저녁 밥을 먹듯
싹싹 긁어 먹었다.
2. 타코와사비 (10000원)
시원하게 먹으라고 대접 밑에
얼음이 든 대접이 또 있다.
와사비 소스에 버무러진 생문어가
오도독 맛있었다.
두번째 방문했을 때도
이걸 주문했었는데
약간 비린맛이 있어서
아쉬웠다.
소주잔이 하트.
타코 와사비에는 소주가 어울리는거
같아서 소주도 시킴. (핑계 왕)
3. 칠리새우 (17000원)
중국집에서 먹는
새우튀김에 칠리소스 버무러진걸
생각했는데
이건 너무 퓨전으로 간거 같다.
칠리보다는 토마소 소스였고
새우가 그닥 안탱탱해 ㅜㅜ
주변을 두르고 있는건 달달한 식빵튀김이다.
4. 차돌숙주볶음 (18000원)
숙주랑 차돌은
안어울릴 수가 없다.
차돌 기름이 숙주를 확감싸주고
숙주의 아삭한 식감이 good.
위에 뿌려져있는 가쓰오부시도 잘 어울렸다.
다만 양이 좀 적어서 슬픔.
5. 국물떡볶이 (15000원)
매운거 좋아해서 좀 맵게
부탁드렸는데... 짜게... 나왔다.
하지만 짜더라도 떡볶이를 좋아하기에
계속 먹은거 같다.
사리와 치즈는 원래 나오는 건데
깜박하셨다며 나중에 갖다 주셨다.
이만 내가 먹어본 메뉴 소개 끝!
생선 통튀김은 매일 사장님이
사오시는 생선 종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생선튀김요리가 메인인거 같은데
메인을 먹으러 한번 가야겠다.
by래미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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