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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숙대 맛집] 베나레스, 인도커리

by 래미콩 2018. 7. 29.


안녕하세요, 래미콩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오년동안 꾸준히 찾고 있는 인도커리집인 '베나레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자주 갔어서 그런지 가끔 쿠폰을 보내주시는데 이번에는 여름방학 맞이 '왕초보세트 50% 할인 쿠폰'이 와서 7월이 다 가기 전에 얼른 사용하러 갔습니다ㅎㅎ

* 영업시간 : 매일 11:00~15:30, 매일 15:30~21:30 (명절 휴무)

* 위치 : 숙대입구역 8번출구로 나와서 숙대 쪽으로 쭉 올라오다 보면 이철 헤어커커 윗층에 있어요! 



주중에는 오늘의 커리를 하루종일 6500원에 먹을 수 있어서 종종 오곤 합니다. 

저는 치킨 티카 마살라 커리를 좋아해서 월요일이 되면 점심 메뉴로 베나레스가 먼저 떠오르더라구요~



저는 동대문의 인도 커리 거리에서 커리를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때는 향신료의 향이 너무 강해서 머리도 어지럽고 커리 맛을 느낄 새도 없었습니다. (하루종일 속에서 올라오는 그 카레 내음... 양고기 카레였는데 다신 안먹을 것 같습니다.)  헌데 여기는 저 같은 향신료에 취약한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여기 사장님이 인도 여행 중에 커리를 접하고 감동해서 만든 가게라고 합니다. (체인점인데 본점은 안암에 있어요!)


가게 분위기는 깔끔하고 인도 장식품들이 여기 저기 꾸미고 있어서 아기자기한 느낌도 듭니다. 넓직하고 테이블도 많아서 좋습니다!

주중 점심시간에는 이 자리들이 꽉 차서 매번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맛으로는 의심치 않으셔도 됩니다.


저는 주로 단품 커리에 난을 추가해서 먹는데, 여기 맘잡고 오시는 거면 탄두리 치킨도 추천드립니다. 잡내하나도 안나고 쫀독한 치킨에 소스가 잘어울립니다. 주문하시기 어려우면 세트메뉴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메뉴에 들어가는 재료가 자세히 써있기 때문에 이름을 보고 어떤 커리인지 모르셔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킨티카마살라, 치킨마크니, 프라운마크니(새우)가 제 친구들 사이에서는 인기 메뉴입니다. 매운 맛도 추가할 수 있는데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꼭!!!! 주문시에 말을 해야합니다. 따로 직원분들이 맵기 정도를 물어보지 않으셔서 모르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나름 꿀팁ㅋㅋㅋ)



왕초보세트가 짠 나왔습니다. 색감이 너무 예뻐서 여기서 커리 찍을 때마다 만족합니다. 왼쪽이 프라운마크니(매운맛, 그렇게 맵지는 않고 버터맛이 중화되는 느낌정도), 오른쪽이 치킨 티카 마살라 입니다. 새우랑 치킨이 알차게 들어있어서 건더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없습니다. 여기 난도 다른 커리집에서 먹는 것보다 쫀똑함이 강해서 맛있습니다. 잘라달라고 하면 가위로 조각내줍니다. (근데 뜯어먹는 재미가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노오란 밥입니다. 설지도 않고 꾸덕하지도 않고 딱 좋은 쌀알 익기(?)이고 카레랑 너무 잘어울립니다. 이게 리필이 된다는거!!! 여기에 더 감동적인 것은 카레도 랜덤 리필이 됩니다! (카레 종류가 랜덤입니다. 요리하시는 분이 그 때 만들고 계신 커리로 리필) 지인짜 배고플 때 리필해 먹기도 하는데 난이랑 밥이랑 커리랑해서 먹으면 웬만하면 배가 엄청 부릅니다. 


50% 할인 받아서 저 세트를 9900원에 먹었다는게 넘 기분이 좋네요~



몇 달 전부터 커리박스라고 커리를 포장해서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 이것도 양이 무지무지 많습니다. 점심 때 두둑히 배를 채우는 양입니다. 가격도 오늘의 커리 가격이라 저렴한 편입니다. 헌데 점심시간에 가서 포장을 하면 엄청 기다려야하니 피해서 가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40분 넘게 기다린 적도...) 


8월 15일에는 한국과 인도의 광복절(같은 날인지 첨 알았어요..)이라 50프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만 맛있는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뚠뚠 열심히 뚠뚠 포스팅을 뚠뚠 했네요~! 뿌듯한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