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래미콩입니다.
날이 선선해진 저녁이라
9월이 돼서야 조금씩 러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만년 '런린이'이지만 즐거우면 됐잖아요🌝
오늘은 러닝이 끝나고 다녀왔던
횟집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효천횟집
매일 16:00~04:00
검색하면 영업시간이 이렇게 나오는데
제가 여쭤보니 손님이 없으면 12시에 닫고
손님이 계시면 상황에 맞게 영업하신답니다👀
약수역 1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보이는 효천회집입니다.
여기가 약수역 먹자골목 초입에 있는 곳인데
저는 약수역이 처음이라 이렇게 먹을 데가
많은 곳인 줄 몰랐습니다.
어항(?)이 가게 앞에 있어서 들어갈 때
살짝 물비린내가 나나 싶었지만
그냥 물고기가 있기 때문에 나는 거지
절대 심하지 않아요🐟
내부는 사진에서처럼
7~9팀 정도 앉을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기본찬들도 깔끔하고 신선하고 맛있고!
사장님이 앉자마자 모듬회를 추천해주시기도 해서
배고픈 우리들은 바로 모듬회 대자를 시켰습니다.
(농어를 많이 주시겠다고
귓속말 아닌 귓속말을 해주셨습니다🫧)
도미 농어 광어 우럭
모두 다 내가 좋아하는 하얀 생선이잖아!
고민할 필요가 없잖아🫢
아저씨들 많이 오는데라 글씨
아주 크고 잘 보이고요.
가격도 정말 요즘 물가치고 괜찮지 않나요.
메뉴판만 보고도 일단 50프로 넘어가버린 곳.
모듬회 대자 50,000원
와! 이건 내가 땀 빼고 와서 먹은 거라
착각한 게 아니라 진짜 찐 맛집이다.
첫 입에 100프로 넘어갔어요.
서빙해 주실 때마다
‘제 블로그에 꼭 올릴 거예요’ 말하면서
맛있음을 표출했어요 (●'◡'●)
아직 저렇게 생선회가 모둠으로 나오면
이건 이거다! 맞추지는 못하는
회린이(?) 여서 하나만 딱 배웠습니다.
저 가운데랑 왼쪽 위부분에 있는 거뭇한 회가 농어입니다.
활어초밥 10000원🍣
지인이 여기 데려온 이유가 초밥 때문이었는데
10피스 만원이 진짜였다니!!!
게다가 퀄리티도 미쳤어요.
살결 하나하나 보이는 게 신선 그 자체.
그리고 밥이 찰져서 뭐라 그러지 흐트러짐 없는
진한 밥알맛? 단초물 싹 밴 맛이 정말 좋았어요.
저는 4명이서 와서
고추냉이 뺀 걸로 하나 더 시켰습니다.
고추냉이가 안 비치니까 더 신선해 보여요🤩
여기 와서 이거 안 시키면 손해 보는 느낌(?)
강추입니다.
우럭 중자 40,000원
모듬회를 다들 허겁지겁 먹고
초밥도 먹고 했지만
이제 차분히 맛을 더 즐겨야 하니까
제일 맛있었던 우럭 중자로 하나 더!
올해 무조건 또 온다.
나 레몬 저거 저기에 꽂혀있는지 이제 봤네.
(아무도 뿌려 먹지 않는구나)
매운탕 10,000원
(사리 포함)
매운탕 진짜 기절이다.
클라이맥스 제대로 찍어준다.
안 그래도 다이어트 마음먹을라고
라면 안 먹을라 그랬는데
이건 못 참지.
너무 감탄하면서 국물 계속 떠먹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거 직접 다대기 만드는 거라고
자랑해 주셨다.
계속 자랑해 주셔도 돼요 캬!
저 다이어트 진짜 하고 나서
치팅 이걸로 할게요 매운탕에 사리면!
DON'T FORGET ME!
이렇게 10병을 클리어한 우리는...
총 17만원을 만족스럽게 쓰고 나서
(모듬회5우럭4초밥1초밥1매운탕1술5)
또 오기로 약속을 하고
파했답니다.
내돈 내산 횟집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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