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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합정 맛집] 키움 초밥, 아빠의 입맛을 사로잡은 초밥집

by 래미콩 2018. 10. 14.


오늘은 한글날에 가족들과 외식했던 장소인

'키움초밥' 가게를 포스팅 하고자 한다.


내가 어릴 적부터

날 것(초밥, 회, 육회 등등)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렇게 가족 단체로 초밥집에 간 것은 처음인 것 같다.


(tmi : 다 커서는 초밥은 즐겨 먹는다 ^^)


아빠가 젊은 애들이 줄 서서 먹는다는 초밥집이

있다며 앞장 서서 데려간 곳이 바로 키움초밥!



장소는 서교동 사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망원역과 합정역 사이.

그리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 부터

꽤나 늦은 시간인 새벽 1시까지.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따로 안보고 옆 테이블에서 먹고있는

메뉴를 먹자고 하시는 아빠.


그래서 시키게 된게

커플 B세트(2인) 2개.

(가격: 32,000원 *2)


벽에 저렇게 추천메뉴가 써있다.

보아하니 저녁 9시부터는 술집 분위기가 날 것 같다.

 


스끼다시로

순두부, 간장새우, 사시미샐러드가 나왔다.

간장새우가 별미라고 했지만

간장새우트라우마(?)가 있어서

또 도전을 안했다.

아빠가 안 먹는게 바보라며 맛있게

나 대신 두 개를 드셨다...ㅎㅎ


내가 마음에 들었던건

저 사시미샐러드!

생생한 사시미랑 야채가 초고추장에

잘 버무려져서 입맛이 확!



짠 메뉴가 나왔다.

스시가 위 아래로 두 줄이 있으니

사진이 참 균형있고 색깔이 예쁘다.

스시는 역시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즐기는 음식 같다.

(참, 이 날 사진 담당은 동생이 했다 ㅎㅎ)


스시가 나오면서 내가 좋아하는

콘치즈도 나오고

뜨끈한 김치오뎅우동

낙지 탕탕이도 나왔다.

대박이었던 새우튀김도 나왔는데 사진에 빠졌다.

(그래서 밑에 단독샷 넣어줌)


세트메뉴 참 푸짐하다.



스시는 종류별로 2개씩 나왔다.

8종류의 스시(16pcs)를 즐길 수 있다.

동생 말로는 초밥은 하얀 생선부터 먹는거라고

그랬지만 나는 아무거나 먼저 먹었다ㅎㅎ



요게 바로

별미였던 통새우튀김!

살 꽉찬 새우가 진짜 좋은 기름에

빠삭하게 튀겨 나와서

그 기름짐이 초밥과 함께

환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다 먹고나서 위에 공간이 남았더라면

하나 더 시키고 싶었던 심정이었다^^



왼쪽부터

광어, 연어, 참치, 새우, 

계란, 간장새우, 조개, 소고기초밥!

하나같이 생생하고 맛있다.

 

내가 먹어본 초밥집 중에

역대급이라고 할 수준으로 맛있었다!



하나하나

특유의 맛을 잘 살린 것 같다.

촉촉한 질감보소.

간도 적당해서 와사비 탄 간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와우!



초밥이 없어지니

이렇게 알밥이 나왔다.

2인세트 2개 시켜서 인당 하나씩

먹을 수 있었다.

(나의 경우) 초밥만 먹고는 배가 별로 안부른데

엄청 많은 스끼다시와 알밥까지 먹으니

진짜 든든한 한 끼였다.



난 여기에 콘치즈를 올려서

비벼 먹었었는데 진짜 꿀맛.


알밥에 김치 있는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들어갈 땐 웨이팅이 없었는데

나올 때 보니 꽤나 줄이 길었다.

타이밍이 좋았던 날.


다들 한글날을 맞아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나왔다보다.


지이이인짜! 만족스러운 초밥이었다.

또 합정에 갈 일이 있으면 찾게 될 집에 추가.

기분이 좋았던 하루~

매번 일주일에 한번씩 빨간날이 있으면

삶의 질이 올라갈 것 같다.


By 래미콩